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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젠 꼭! 바꾸자]종각 골목도 고위험…타종식 대책을

2022-11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참사를 반복하지 않기 위해 대안을 찾는 이젠 꼭 바꾸자, 오늘도 이어갑니다. <br> <br>올해 연말엔 3년 만에 보신각 타종행사가 열립니다. <br> <br>서울시는 10만 인파를 예상하는데요. <br> <br>어떤 위험이 있는지, 김민환 기자가 알아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다음달 31일, 3년 만에 다시 열리는 보신각 타종행사. <br> <br>서울시는 10만여 명이 모일 것으로 예상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신각 주변의 좁은 골목길은 인파 사고 위험이 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서울대 연구팀이 서울 지역의 인파사고 우려가 높은 협소도로를 분석한 결과 서울 종각역 일대 좁은 골목 4곳이 고위험군에 포함됐습니다. <br><br>실제로 골목의 폭을 측정해봤습니다. <br> <br>3.4미터, 이태원 참사현장보다 불과 20cm 넓습니다. <br> <br>바로 앞에는 종각역 4번 출구가 있습니다. <br> <br>참사현장이 이태원역 1번 출구로 이어지는 것과도 닮아 있습니다. <br> <br>종각역 4번 출구에서 종각 젊음의 거리로 이어지는 골목입니다. <br> <br>성인 두 명이 양팔을 뻗으면 꽉 찰 정도로 비좁습니다.<br> <br>지난 2000년 타종행사 때, 5살 아이가 사람들에 깔려 숨지는 사고도 있었습니다. <br> <br>[신정균 / 인근 상인] <br>"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(종각역) 4번 출구에도 올라오고 더 이상 갈 데가 없으니까 밀려서, 벽에 밀려서 아기가 압사 사고가 났었어요."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제야의 종 울릴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게 유리창이 깨진 적이 있어요." <br> <br>2000년 사고 이후 서울시는 보신각 일대 밀집도를 면적 1㎡ 당 3명 이하로 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하지만 그 이후로도 타종행사 때마다 주변 도로는 인파로 발디딜틈 없이 가득찼습니다. <br> <br>사고 방지 계획이 지켜지지 않았던 겁니다. <br><br>서울시 관계자는 "다음 주까지 경찰과 소방, 종로구청으로부터 의견을 들은 뒤, 최소 세차례 이상 회의를 통해 안전관리대책을 세우겠다"고 밝혔습니다. <br><br>한 달 보름 앞으로 다가온 타종행사, 어떤 사고도 허용하지 않는 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 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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